첨두시간 계수(Peah Hour Factor, PHF)의 의미
첨두시간 계수(Peak Hour Factor, PHF)란 첨두시의 교통 혼잡도를 나타내는 계수이다. 첨두시간계수는 0과1 사이에 위치하며 값이 클수록 혼잡도가 낮은것을 의미하고, 낮을수록 혼잡도가 큰 것을 의미한다.
다음의 두 도로를 예로 들어 PHF를 이해해보자.
A : 도심지 2차로도로 (첨두시 교통량 : 3,000vph)
B : 행사장 앞 2차로도로 (첨두시 교통량 : 3,000vph)
A, B 두 도로 중 어느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심할까? 두 도로는 차로수와 교통량이 같으니 교통 혼잡도가 같다고 할 수 있을까? 그렇지 않다. 왜냐하면 첨두시 내에서의 통행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.
A도로는 B도로에 비해 차량들이 고르게 통행하기 때문에 통행량의 편차가 작다. 즉 PHF가 크다. 반면에 B도로는 17:15~17:30분에 교통량이 집중되고, 이후에 줄어들기 때문에 특정시간의 교통 혼잡이 B도로가 A도로보다 나쁘다. 즉 PHF가 낮다.
서비스 수준의 분석과 차로수의 산정은 상기의 교통량 혼잡도를 고려해야하며 이 혼잡도를 의미하는 계수를 첨두시간 계수(PHF)라고 한다. 다음은 PHF를 구하는 공식이며 간단하다. 첨두 1시간의 교통량을 15분 최대 교통량을 4배한 값으로 나누면된다.
A도로의 PHF = 3,000/(4 x 800) = 0.94이다.
B도로의 PHF = 3,000/(4 x 1200) = 0.63이다.
PHF를 반영한 교통량을 첨두교통류율이라고 하며 첨두시 교통량에 PHF를 나누어서 적용한다. 즉, A 도로의 경우 3000/0.94= 3,200vph, B도로의 경우 3000/0.63=4,761vph가 된다.
두 도로간 1시간 교통량은 동일하지만 첨두교통류율은 1,500대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며 두 도로의 서비스 수준 분석이나 도로의 용량 산정시 두 도로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.